인생은 산책

반성문 2019. 5. 9. 07:35

 

'인생은 산책 나온 것이라고 생각해요. 태어난 것 자체로 목적을 다한 것. 인생은 보너스 게임이라는 거죠. 산책하러 가는데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 있나요? 당신들의 인생, 여유 있게 즐기면서 가세요.' - 가수 신해철 -

굳이 '고 신해철' 이렇게 부르고 싶지 않았다. 내 마음속에서 언제나 가수 신해철로 살아 있으니까. 그런데 왜이리 산책을 빨리 끝내고 가셨나요. 그리고 산책하는데 자꾸 힘이 드네요.

그것이 인생. 인생은 000. 인생을 정의 하는 글과 말들이 많은데 '인행은 산책' 이라니 참 멋지게 가벼운 말 아닌가 싶다. 자신의 묘비명에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 "I knes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이라고 적으라 했던 아일랜드 극작가 겸 소설가이자 비평가 '조지 버나드'도 인생과 죽음을 깃털처럼 가볍게 묘사하고 있다. 인생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 지만 멀리서 보면 모두 희극이라는 말처럼 조금 멀리서 내 사진을 찍는 마음으로 조급한 내 인생을 한번 바라보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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