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 세바시 335회 김창옥 교수 -

카테고리 없음 2019. 5. 22. 20:19

 김창옥

대한민국 대표강사. 휴먼스피치 대표.
매해 평균 500회 이상, 2,000시간 이상 변화와 소통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삼성전자, LG, 현대자동차, 포스코, GS, 한화 등 다수의 기업과 청와대, 복지부 등 정부기관, 지자체, 대학교, 단체 등에서 강의했으며,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tvN [어쩌다 어른], KBS [아침마당], [여유만만], EBS [60분 부모], MBN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 등에 출연했다.
제주도에서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시에 실패한 후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고등학생 때 영화 [미션]을 본 뒤 음악을 통해 마음을 여는 길을 찾고자 했던 꿈을 놓지 않고 뒤늦게 경희대 성악과에 입학했다. 열등감과 실패를 수차례 딛고 일어나 꽉 채운 일상을 살아가던 어느 날, 그에게 물음이 찾아왔다. “행복을 느낀 지 얼마나 되었지?”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며 살아온 그는 성공을 했다고 반드시 삶의 질이 높아지거나 영혼이 건강해지는 것은 아님을 깨달았다.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그는 다시 묻기 시작했다. “나다운 삶은 무엇일까?” “내 인생의 최고 가치는 무엇인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이번 책에는 그가 ‘나다운 삶’을 추구하기 위해 스스로 부단히 묻고 배우고 시도했던 삶의 실험들을 담았다. 그의 더 깊어진 삶의 기술과 메시지가 오늘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내딛는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 『유쾌한 소통의 법칙 67』, 『나는 당신을 봅니다』 등이 있다.

김창옥 교수 세바시 강연을 웃었다 울었다 하며 보았습니다. 이런 댓글이 있더군요. '개콘보다 재밌다.'

TED 에서도 명 강연으로 꼽히는 브라이언 스티븐슨의 강연의 가장 큰 장점은 청중의 감성을 강연자의 감정으로 끌고 가는 힘과 열정을 솔직하게 전달하는데 있었는데 김창옥 교수의 강의도 이와 흡사하다. 물론 웃음 코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건 좀 다르지만...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다음 이야기가 무엇일까 궁금해져 화면 가까이 가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만큼 김교수의 강연은 사람의 마음을 끄는 힘이 있다.

가끔 궁금하다. 도널드 트럼프는 저녁에 식사하고 나서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갈까? 문재인 대통령은 집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해봤을까?(이분은 해봤을 것 같다.) 늘 즐겁게 강의하는 김창옥 교수는 늘 즐거운 삶을 살고 있을까?

그렇게 멘탈이 강해 보이는 사람도 세상 살아가는데는 힘들어 하는구나,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구나. 내가 지금 힘든건 지극히 당연한 것이겠구나 라고 생각하련다. 다만, 이리저리 왔다갔다 나풀나풀 날아도, 꽃에는 정확하게 앉는 나비처럼 제자리로만 돌아오자. 그리고 다시 일어서면 되니까.

김창옥교수가 신부님에게 들었던 '자존심의 꽃이 떨어져야 인격의 열매가 맺힌다. 언제까지 세상을 니 잘난맛에 살 수 있겠어' 라는 말은 두고두고 마음을 건드린다. 그렇게 건드린 마음을 마지막에 한마디 - 그래 여기까지 잘왔다 - 라고 위로하는데 누군가 뒤에서 등을 다독다독 거리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모두 여기까지 참 잘 왔습니다.

https://youtu.be/QDYFwWvQq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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